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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황교안, ‘메르스 총리’ 오명 벗지 못할 것”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사진>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정부 여당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얼렁 뚱땅 인준하면 황 후보자는 임기내내 ‘메르스 총리’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후보자가 3대 의혹(병역기피ㆍ전관예우ㆍ탈세의혹)에 명확히 해명하지 않으면 (본회의 표결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수석은 이와 더불어 “청문회에서 드러난 제료제출 부실 개선하기 위한 변호사법, 인사청문위원회법 등 관련 3법을 조속히 개정할 것을 새누리당에 제안한다”며 “신의 정치는 야당의 희생만으로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야당이 끝까지 거부하면 17일에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18일부터 시작하는 대정부질문에 총리를 참석하도록 하려면 17일까지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 원내수석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의 입장에 대해 “반쪽총리로 갈 것이냐는 문제는 여당과 총리가 결정할 문제”라며 “우리는 이와 상관없이 18일 대정부질문 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번 주는 넘어갈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11시 회동을 통해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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