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지역 내 공원과 가로수, 녹지대 등에 물주기 작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수목의 고사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강서구는 이달 말까지 강수량이 평년 대비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물주기 작업을 시행키로 했다.

물주기 대상은 공원 125곳, 가로수 40개 노선, 띠녹지 1만5990㎡, 녹지대 119곳 등이다. 걸이화분, 가로수, 가로변 띠녹지, 중앙분리대 등은 중점 관리대상으로 관리한다. 띠녹지, 중앙분리대, 걸이화분 물주기는 급수차량이 동원되고 근린공원ㆍ어린이공원은 양수기 및 호스를 활용한다.

물주기 작업에는 공원돌보미, 나무돌보미 등도 참여한다. 자투리땅, 학교 공원화 사업을 추진한 곳도 물주기 작업이 이뤄진다.

강서구는 급수를 위해 병해충 방제차량, 임대살수차, 행정차량 등 총 10대 차량를 동원하고, 강서소방서에서 소방차도 지원받았다. 강서구 관계자는 “나무 물주기는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진행된다”면서 “가뭄으로 인한 수목피해가 없도록 생육상태 꼼꼼히 살피는 예찰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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