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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ㆍ北, 유엔 인권이사회서 ‘북한인권사무소’ 놓고 옥신각신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남한과 북한이 유엔(UN) 인권이사회에서 이달 중 서울에 설치되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남한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유럽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유엔 인권이사회 제29차 정기이사회 첫날 회의에서 세계 각국이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밝힌 반면 북한은 사무소 설치에 강력 반발했다.

최석영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는 연설에서 “한국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현장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한국에 설치될 북한인권사무소가 맡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카지 마사코 주제네바 일본대표부 대사도 북한인권사무소의 서울 설치를 환영한다며 지지 의사를 밝히고 “북한에서 계속 중대 인권침해가 자행되고 있어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영호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유엔 북한인권사무소는 진정한 인권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인권의 정치화일 뿐이며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를 전복하려는 정치적 음모”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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