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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백만장자의 별장’ 美 인스피라토와 독점 계약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마케팅 강화ㆍB2B(기업대기업) 시장 확대 행보를 발 빠르게 이어가고 있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미국 법인은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데스티네이션 클럽을 운영하는 ‘인스피라토(Inspirato)’와 가전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데스티네이션 클럽은 전 세계의 유명 휴양지와 비즈니스 중심지에 수영장, 테니스장, 골프장 등이 딸린 대저택 수십 여 곳을 보유ㆍ관리하다가, VIP 멤버십 회원들이 필요로 할 때 대여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이용 횟수가 한자릿수로 제한된 연간 회원권의 가격만 해도 수억에서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의 고급아파트 멧 로프츠(Met Lofts)에 설치된 ‘LG 스튜디오’ 체험관의 전경. LG 스튜디오는 오븐레인지, 냉장고, 쿡탑, 빌트인 오븐,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이 포함된 고급 빌트인 가전 패키지로 가격이 2만 달러에 육박한다.

LG전자는 계약에 따라 향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힐튼 헤드 아일랜드와 키아와 아일랜드, 미국 콜로라도 아스펜, 하와이 마우이 등 인스피라토가 보유한 저택 22곳에 ‘올레드(OLED) TV’와 ‘트롬 스타일러’ 등 전략 제품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인스피라토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브렌트 핸들러(Brent Handler)은 LG전자와의 계약에 대해 “회원들에게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고자 LG전자와 손을 잡았다”며 “LG전자는 글로벌 혁신 리더이며, 인스파라토의 품격을 더욱 높여줄 적임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인스피라토와 독점 제휴를 맺은 전 세계 기업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ㆍ금융)’, ‘캐딜락(자동차)’, ‘에이비스(렌트카)’ 등 각 분야 최고들이다.

업계는 인스피라토의 가전 분야 파트너로 LG전자가 선택됨에 따라 향후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와 전 세계 호텔ㆍ숙박 업계와의 B2B 제휴 확대가 빠르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오븐레인지, 냉장고, 쿡탑, 빌트인 오븐,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이 포함된 고급 빌트인 가전 패키지 ‘LG 스튜디오’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 마케팅 강화ㆍB2B(기업대기업)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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