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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 한성기 흔적 담은 풍납백제문화공원 개장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1호인 서울 풍납동 토성 내 미래마을 부지에 풍납동 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 증진과 백제 한성기 역사성을 반영한 ‘풍납백제문화공원’이 개장했다고 15일 밝혔다.

풍납동 토성 중앙부 서편에 위치한 미래마을 부지는 단독주택과 상가가 조성돼 있던 곳이었으나 아파트 재건축 추진을 위한 시굴조사에서 백제문화층이 확인된 곳이다.

2004년∼2011년까지 8년여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고 발굴 결과 백제 한성기의 건물터와 다량의 기와, 남북 도로 등 수많은 유물과 유구가 발견됐다. 문화재청ㆍ서울시ㆍ송파구는 문화재위원ㆍ전문위원, 서울시의회 의원, 풍납동 주민대표 등이 함께 참여하는 ‘풍납토성 보존관리 소위원회’를 구성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공원의 조성안을 마련하고 지난 2014년도 4월에 공사를 시작해 이번에 완공하게 됐다.


‘풍납백제문화공원’은 약 1700년 전 백제 한성기의 남북 도로유구(道路遺構), 내성벽(內城壁), 건물지 등 백제 초기 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전달토록 역사성 있는 공간으로의 조성뿐만 아니라 풍납동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ㆍ놀이시설들이 조성됐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풍납백제문화공원을 비롯한 문화재 구역의 활용을 통해 주민에게는 살고 싶은 마을, 탐방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유적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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