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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 메르스 확산방지 총력대응
- 유덕열 구청장 직접 나서 진두지휘, 확산방지 위한 대책본부 5개반 운영
- 15일 오전 11시 구청5층 기획상황실서 기자설명회 개최, 종합상황 공유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14일 질병관리본부 발표 결과 지역 내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방역대책본부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확산방지를 위한 총력대응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해당 환자(80세)가 13일 자정 기준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환자발생 현황 및 대응체계를 공개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지난달 28일 강남구 소재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다녀온 사실이 9일에 통보돼 이달 12일까지 자택 격리자로 지정된 상태였다.

앞서 구는 환자를 통보 당일부터 구청직원이 1대1 전담 관리했으며, 환자가 발열 증상을 보이자 보건소는 즉시 검체를 의뢰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왼쪽)이 동대문구청을 방문한 방문규 기획재정부 차관(좌)에게 동대문구 메르스 방역대책을 설명하며 메르스 대책 상황실로 가고 있다.

또 확진 결과가 나오기 전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를 서울시 지정병원으로 이송해 입원시켰으며, 긴밀 접촉자인 보호자(딸)와 요양보호사도 미리 격리 조치했다.

특히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13일 동대문구를 방문한 안규백 국회의원, 방문규 기획재정부차관, 시ㆍ구의원 등과 함께 동대문구 메르스 대책상황실을 찾아 현황을 보고받고, 약령시와 청량리 전통시장을 비롯한 관내 주요 시설을 시찰했다.

한편 구는 15일 오전 11시 동대문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긴급기자설명회를 열고 확진환자 최초 발생에 따른 조치 현황을 알려, 구민 불안을 해소하고 예방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생한 전국의 메르스 확진환자와 확실한 접촉력은 없으나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 관찰이 필요한 동대문구의 접촉자 관리대상자는 40명(14일 현재)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구청 직원이 관리대상자를 1대1 전담 관리해 최장 잠복기간인 14일 동안 하루 3번 이상 통화하고 메르스 증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모니터링에 힘쓰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최초 환자는 기저질환(평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질환) 및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해 100% 자택격리가 가능했고, 구급차 이송 동선을 살균하는 등 철저히 통제해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최소화했다”며 “더 이상의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체계 시스템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격리자들에게는 물품을 지원해 불편을 최소화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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