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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어가면서 스마트폰 쓸 땐 이 길로…‘엄지족’ 전용길
[헤럴드경제]걸어가면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문자를 보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럴 때 자칫했다간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과 부딪히기 십상. 이러한 점을 없애기 위해 벨기에에서 특별한 ‘엄지족’ 전용길이 생겨 눈길을 끈다.

벨기에 안트베르펜 도심에 걸어가면서도 안심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전용길이 생겼다고 영국 BBC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길을 이용하는 보행자들은 마주 오는 보행자와 충돌할 걱정 없이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걸어갈 수 있다.

문자메시지길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는 현지 스마트폰 수리업체 M랩이 냈다.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걸어가다 충돌사고로 스마트폰 파손이 잦은 데서 착안했다.

M랩 대변인은 “거리를 걸으며 친구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다 보면 주변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스마트폰 화면만 보게 돼 기둥이나 다른 보행자와 충돌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자신도 모르게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트베르펜 시당국은 문자 메시지길을 임시로 설치했지만, 계속 설치한 채로 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bored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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