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 동대문구 메르스 첫 확진자 발생…방역 총력대응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확진환자가 나온 서울 동대문구가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총력대응에 나섰다.

14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A(80)씨는 전날(13일) 자정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다녀온 사실이 9일 통보돼 12일까지 자택 격리 상태였다.

동대문구는 A씨를 1대 1 전담 관리하다 발열 증세가 보이자 즉시 검체를 의뢰했다. 또 확진 결과가 나오기 전에 A씨를 지정병원에 이송했고 밀착 접촉자인 보호자와 요양보호사도 격리 조치했다. 동대문구는 이날 현재 주민 40명을 메르스 관련 모니터링 대상자로 관리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관내에서 처음으로 확진환자가 공식 확인됨에 따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방역대책본부를 꾸리고 환자 발생 현황을 공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11일에는 자택 격리 대상자 중 29가구에 라면, 생수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각종 문화행사 및 교육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또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등 330곳에 손소독제를 배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전날 동대문구를 방문한 안규백 국회의원, 방문규 기획재정부 차관 등에게 중앙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유 구청장은 “더 이상의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체계시스템을 빈틈없이 가동하고 격리 대상자에게 물품을 지원해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ip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