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예일의과대학 연구진은 음식의 냄새와 맛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체질량지수가 높아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들은 2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실험을 진행했다.
첫번째 실험에서 연구진들은 실험대상자에게 음식이 아닌 물체를 상상하게 했다.
이어 두번째 실험에서는 신선한 빵이나 팝콘, 불에 잘 구운 음식 등의 냄새와 맛 등을 자세하게 상상하도록 했다.
그 결과 연구진들은 두 번째 실험 후 실험대상자들의 첫번째 실험보다 체질량 지수가 올라간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들은 동일한 실험을 다른 성인의 57명에게도 진행했으며,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연구진들은 “우리가 갖고 있는 음식 이미지를 통해 떠올리는 상상 능력이 음식을 더욱 갈망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것이 식사때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도록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연구진들은 음식의 냄새와 맛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체질량지수가 높아지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식욕저널(Journal Appetit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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