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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 법무팀, 한국 최초 英 FT ‘혁신 법무팀상’ 후보 올라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현대중공업 법무팀이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하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혁신 기업 법무팀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기업의 법무팀이 최종 후보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법무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FT의 아ㆍ태 지역 혁신 기업 법무팀상(Most Innovative In-House Legal Team) 최종 후보에 선정됐으나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FT는 지난해부터 아ㆍ태 지역 혁신 기업 법무팀상을 수여했으나, 한국 기업 법무팀이 최종 후보까지 오른 건 현대중공업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 법무팀은 FT로부터 33점을 받아 최종 수상한 중국 알리바바 그룹(35점)과 총점에서 불과 2점 차이가 났다. 알리바바 그룹의 사내 법무팀 규모가 250명(변호사수 기준)이고, 현대중공업 법무팀이 35명인 것을 고려하면 큰 성과다.

FT는 현대중공업 법무팀에 대해 “기업이 에너지 프로젝트 계약을 할 때 언어와 법무적 부분에서 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업의 90%가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어 언어나 해외법을 잘 알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선박ㆍ해양ㆍ플랜트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법무팀이 주도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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