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질병통제센터 소속인 이들은 12일 충북 오송의 질병관리본부에서 국내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고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한다.
한편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 메르스 감염자는 총 126명으로, 한국은 메르스 진원지인 사우디아라비아(1026명)에 이어 세계 2위 발병국이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또한 국내의 메르스 발병 양상이 중동에서 확인된 것과 차이를 보인다는 의견이 일부 전문가들에 의해 제기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메르스(MERS)에서 ‘중동’이란 뜻의 약어 (ME·Middle East)를 떼고 한국 약어(KO)를 붙여 ‘코르스(KORS)’로 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1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에서 추가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수가 12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지난달 27∼29일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126번 환자(70·여)는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또 지난 11일 확진자 중 5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삼성서울병원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각각 2명씩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