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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전문가들 입국 …코르스로 불러야 하나?
[헤럴드경제]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국내 분석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질병예방통제센터 소속 전문가들이 입국했다.

지난 11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메르스 전문가들은 알리 바락(Dr. Ali Barrak)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질병예방통제센터 국장을 비롯, 총 6명으로 구성된 사우디아라비아 의료대표단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들과 12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전문가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보건보지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총 126명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메르스 발생지 사우디아라비아(1026명)에 이어 세계 2위 발병국이라는 불명예를 갖게 된 상황이다.

게다가 국내의 메르스 발병 양상이 중동에서 확인된 것과 차이를 보인다는 견해가 일부 전문가들에 의해 제기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14번 메르스 환자가 40명을 넘게 감염시킨 ’슈퍼전파자’ 사례나 메르스 환자와 단 10분 밖에 접촉하지 않은 보안요원이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메르스(MERS)에서 ‘중동’이란 뜻의 약어 (ME·Middle East)를 떼고 한국 약어(KO)를 붙여 ‘코르스(KORS)’로 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자조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1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에서 추가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수가 12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지난달 27∼29일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126번 환자(70·여)는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또 지난 11일 확진자 중 5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삼성서울병원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각각 2명씩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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