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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베이징金’ 임수정 등 20명 무도특채 선발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경찰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임수정 등 무도 특채(순경) 최종합격자 50명의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경찰청은 이날 “강인하고 당당한 공권력 집행으로 현장경찰관의 사건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올림픽 등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등을 경찰관으로 특별채용, 최종 합격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찰청 무도 특별채용 시험에는 올림픽 등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45명을 포함, 총 492명이 지원해 9.8: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왼쪽부터) 임수정, 황희태, 정경미, 허준녕, 김완수

최종 합격자는 태권도 25명, 유도 15명, 검도 10명 등 총 50명이며, 이 중 국제대회 메달리스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 임수정,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 황희태·노은실·허준녕,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정경미,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김완수 등 총 20명이 합격했다.

특히, 합격자 중에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유도 종목 사제지간이었던 황희태, 정경미가 경찰동기가 돼 화제가 되고 있고, 박사학위 소지자 2명, 석사학위 소지자가 23명이나 된다.

이들 합격자들은 지난 3월 10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서류전형, 실기시험, 체력·적성검사,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됐다.

최종합격자들은 오는 8월 15일 중앙경찰학교에 입교, 34주간의 기본교육을 받고 약 1년간 지구대 등 지역경찰 근무 후 조직폭력·강력사범 검거 등이 필요한 수사부서에 배치되어 근무하게 된다.

경찰은 앞으로도 강인하고 당당한 경찰상 확립을 위하여 정기적으로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등을 채용해 나갈 계획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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