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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건설사 비자금’ 야당의원 동생 연루…檢 자택 압수수색
[헤럴드경제=법조팀]검찰이 수사 중인 대형 건설사와 분양대행업체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현역 야당 의원의 친동생이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이달 2일 서울 강남구의 분양대행업체 I사를 압수수색하면서 야당 의원 동생 P씨의 자택도 함께 뒤졌다.

I사는 대기업 건설사들과 분양대행 용역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I사와 P씨의 유착관계를 의심하고 있다.


I사는 2008년 설립 이후 대형건설사들로부터 40여건의 분양대행사업을 수주하며 급성장했다. 검찰은 P씨가 I사의 분양대행사업 수주를 돕고 뒷돈을 챙긴 게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P씨는 현역 의원의 친동생이라는 집안 배경에 2000년대 초반부터 건설사를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건설업계 쪽에 두터운 인맥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P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P씨와 주변 인물의 계좌를 추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P씨는 2010년 경기도 남양주 그린벨트 부지를 개발할 때 행정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행정자치부 서기관에게 2억5000만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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