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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계란협동조합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제공키 위해 최선”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작은 규모지만 기술과 경험으로 똘똘 뭉쳐 대형업체와 당당히 겨루고 있는 소상공인 협동조합이 있다.

조합원 5명, 출자금 2590만 원으로 출범한 코리아계란협동조합(이사장 윤윤선)은 대형화된 계란 업계에서 살아남기위해 소규모 영세 상인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이다. 모든 조합원들이 최소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어 계란 유통과 판매에 대한 많은 정보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작은 규모지만 많은 경험과 노하우로 당당히 대형업체와 겨루고 있는 코리아 계란협동조합(부산시 사상구 강변대로 456번길 33-22번지)전경. 이 조합은 축산물업계에서 받을 수 있는 국가공인인증서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특히, 조합의 발전을 위해 조합장을 포함한 모든 조합원들이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있으며 관련 교육도 받고 있다. 코리아계란협동조합은 축산물업계에서 받을 수 있는 국가공인인증서를 모두 보유한 부산지역 최초의 협동조합이다.

그러나 각종 자격 인증과 노하우만으로 대형농장과 대기업이 독점하던 등급란시장을 확보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였다. 어느 시장이든 마찬가지로 계란 업계도 대형업체들의 덤핑공세와 광고에 밀려 소형업체는 도산의 길을 걷고 마는 형세였다.

이처럼 사업초기 기초 자금이 너무 많이 들어 힘에 버거워 할 무렵 정부의 지원은 큰 힘이 됐다. 중기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하고 있는 ‘소상공인 협동조합 지원’ 자금을 통해 등급란 판정을 받을 수 있는 설비를 설치하고 친환경 인증서와 HACCP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조합원들은 현장에서만 일을 주로 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업구상이나 조합운영에 관한 내용 등도 미숙할 수밖에 없었으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자문을 수시로 받으며 조합을 운영할 수 있었다. 결국, 코리아계란협동조합은 현재 친환경 인증 농장과 계약해 믿을 수 있는 계란을 수급하고 있으며 식품안전 인증기준(HACCP)인증마크 및 ‘축산물 등급판정 시행확인증’까지 취득해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조합은 앞으로 홈페이지 제작과 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특히. 도ㆍ소매 위주에서 벗어나 등급란 판매에 주력하고자 학교 급식이나 부식업체를 접촉하고 있으며 자체브랜드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계란시장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인증서를 모두 획득했죠. 이제는 조합 브랜드를 만들어 개인 소비자에게도 대기업 못지않은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또 “홈페이지 제작을 통해 계란의 유통,포장, 판매 등에 있어서 투명성을 소비자에게 보여주겠습니다.”

윤윤선 코리아계란협동조합 이사장은 “계란의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가겠다”며 “우리 지역의 닭이 낳은 계란으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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