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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SNS 소통’…차별화된 행보 눈길
[헤럴드 경제=민성기 기자]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SNS 소통이 화제다.

정 부회장은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그룹 홍보 최전선에 나서고 있다.

대중 인지도가 높은 정 부회장이 직접 소비자와의 접촉면을 늘리면서 홍보 효과가 커진다는 것이 그룹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다.

하지만 사적 공간인 SNS를 공적 용도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잡음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 부회장은 최근 한달 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이마트 신사업과 새 상품을 소개하는 글을 활발히 올리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는 페이스북에 오는 18일 일산 킨텍스에 문을 여는 ‘이마트타운’에 대해 연재식으로 글을 올렸다.

때로는 게시글에 달린 댓글에 직접 댓글을 달며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마트 사업이나 제품을 홍보하는 사진뿐 아니라개인적으로 방문한 카페나 여행지 등에서 찍은 사진과 단상도 자주 올리는 편이다.
사진=헤럴드경제DB

지난달 말에는 부인 한지희 씨와 함께 한 이탈리아 여행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정 부회장이 SNS 활동을 재개한 지 한달여만에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는 7,400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만3,000여명을 넘어섰다.

그가 수년만에 SNS 활동을 재개한 것은 이마트 피코크 등 본인이 애정을 가진 신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SNS 활동은 자신을 드러내기를 꺼리는 일반 재벌들과는 차별화한 행보로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과도한 SNS 활동으로 불필요한 구설에 휘말리면 기업 이미지에 도리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11일 “좋은 것을 할 때는 당연히 플러스 요인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마이너스 요인도 되는 것”이라며 “사생활이 노출되면서 괜한 구설에 오를 수있고, 사업계획이나 아이디어를 SNS에서 갑자기 공유하면 그룹 차원의 홍보 전략과도 엇박자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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