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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최장수 감독 순위]다들 아는 1위 말고, 2 · 3위 는 누구…?
[헤럴드경제=김성우 인턴기자]영국 시간 6월 10일 오전 12시 기준, 아르센 뱅거 아스날 감독의 재임 기간은 6827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이후 독보적인 1위다. 그렇다면 뱅거 감독을 제외한 EPL 20개 구단의 재임기간 순위는 어떻게 될까?

9일 (이하 현지시간) BBC가 ‘축구’ 페이지 1면에 공개 중인 ‘감독 인 앤 아웃 - 2015년 6월’이 수정됐다. ‘빅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을 경질시킨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가 전 베식타스 감독 슬라벤 빌리치를 선임했고, 뉴캐슬은 존 카버 감독 대행을 해고했는데 이런 내용들이 업로드 된 것이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볼턴 원더러스를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이끈 명장이다. 당시 롱 패스 기반의 위협적인 플레이로 ‘빅샘’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웨스트햄에서는  2011-12 시즌 팀을 승격시켰고 이후 2012-13시즌 10위, 2013-14 시즌을 13위, 올 시즌인 2014-15시즌은 12위로 마무리 지었다. 웨스트햄 보드진이 ‘빅 샘’을 경질한 이유는 “앨러다이스 감독의 장기적인 미래를 의심해서”다. 한편 후임 빌리치 감독은 웨스트햄에서 선수생활을 한 경력이 있다. 18년 만의 팀복귀다. 

아르센 뱅거 아스날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

뉴캐슬의 존 카버 감독 대행은 재임 중 단 3경기에서만 승리를 거두며 경질됐다. 후임으론 더비의 감독 스티브 맥클라인이 유력하다.

한편 BBC가 이날 공개한 EPL의 감독 리스트에는 20개 구단의 감독들의 부임한 날짜가 기재된 표가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현재 EPL 최장수 감독은 당연히 아르센 뱅거 아스날 감독이다. 1996년 9월 브루스 리오치 감독의 후임으로 팀에 합류했다. 리그우승 3회와 FA컵 에서 6회 우승했고, 단 한시즌도 4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수완을 보여주고 있다. 

나이젤 피어슨 레스터시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

2위는 나이젤 피어슨 레스터 시티 감독이다.

피어슨 감독은 2011년 11월부터 팀을 이끌고 있다. 무려 1303일 째다. 피어슨 감독의 재임기간 레스터시티는 챔피언십 1위를 차지하고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했다. 또한 이번 시즌 14위로 잔류에 성공한 상황이다. 팀의 선수이면서 아들인 제임스 피어슨의 섹스동영상 탓에 골치를 썩고 있기도 하다.

사실 피어슨 감독은 레스터 시티 감독으로 1303일을 넘는 시간을 보냈다. 2008년부터 약 2년간 레스터시티 감독으로 일했기 때문이다. 피어슨은 풋볼 리그 원 (잉글랜드 3부리그)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였지만, 경영진과의 팀을 떠난 바 있다.

출처 = BBC

3위는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다. 1106일을 보냈다.

로저스 감독은 달글리시가 경질된 리버풀에 2012년 5월 30일 합류했다. 2010-11시즌 스완지 시티를 승격시키고 다음해 팀을 11위에 올려놓은 성과가 존 헨리 구단주의 눈에 띄었다.

부임 후 리버풀 ‘뻥축구’에 ‘패싱’을 더했단 평가다. 아직까지 우승컵은 없지만 지난 시즌 리버풀에 프리미어 리그 준우승을 안겼다.

이외에도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헐시티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 1097일, 번리의 션 디쉬 감독이 953일로 재임기간이 1000일 전후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친정팀에 귀환한 ‘챔피언’ 첼시의 무리뉴 감독은 복귀 후 737일 째 감독으로 재직중이다. 


ks00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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