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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배] 김지석 강동윤 박영훈 원성진 8강 진출…한국 4명, 중국 3명, 일본 1명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한국이 LG배 기왕전 8강에 4명 진출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해 나아갔다.

1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16강에서 한국은 랭킹 2위 김지석 9단 등 4명이 8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우승자 박정환은 탈락했다. 중국은 스웨 9단 등 3명이 승리했고, 일본은 위정치 7단이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11월 열리는 8강에서 맞붙게될 선수들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강동윤 vs 커제, 원성진 vs 퉈자시, 박영훈 vs 위정치, 김지석 vs 스웨./한국기원 제공

강동윤은 유일한 아마추어로 8강을 노리던 안정기를 상대로 14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8강에 선착했다. 8강에 올랐다면 프로입단이 가능했던 안정기는 16강돌풍을 일으켰던 것으로 아쉽게 LG배를마감했다. 랭킹 2위 김지석 9단은 중국의 구리 9단을, 원성진 9단은 대만의 린쥔옌 6단을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박영훈은 랭킹 1위이자 지난해 우승자인 박정환을 맞아 219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발목 골절로 ‘휠체어 투혼’을 발휘해 16강에 올랐던 최철한은 중국의 커제 9단에게 패했고, 이동훈 5단은 일본의 위정치 7단, 김명훈 2단은 퉈자시 9단, 이지현 4단은 스웨 9단에게 각각 패하며 탈락했다.

11월 16일 열릴 8강전은 김지석 9단 vs 스웨 9단, 원성진 9단 vs 퉈자시 9단, 강동윤 9단 vs 커제 9단의 한ㆍ중전 3판과 박영훈 9단 vs 위정치 7단의 한ㆍ일전 1판으로 펼쳐진다.

총상금 13억원의 LG배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박정환 9단과 김지석 9단이 맞붙어 박 9단이 우승했다.



■본선 16강전 대국 결과 (앞쪽이 승자, 종국순)

커제 9단(중국) vs 최철한 9단 - 158수 끝, 백 불계승

위정치 7단(일본) vs 이동훈 5단 - 176수 끝, 백 불계승

강동윤 9단 vs 안정기(아마) - 143수 끝, 흑 불계승

퉈자시 9단(중국) vs 김명훈 2단 - 237수 끝, 흑 불계승

김지석 9단 vs 구리 9단(중국) - 274수 끝, 백 불계승

스웨 9단(중국) vs 이지현 4단 - 176수 끝, 백 불계승

원성진 9단 vs 린쥔옌 6단(대만) - 178수 끝, 백 불계승

박영훈 9단 vs 박정환 9단 - 219수 끝, 흑 불계승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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