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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장관은 사이코패스” …국립현대미술관장 재공모 파문 일파만파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산하기관장 인사 잡음이 결국 난장(亂場)이 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장 최종 후보였던 최효준(63) 전 경기도미술관장은 10일 서울 명동의 한 카페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체부 장관은 코퍼릿 사이코패스(Corporate Psychopathㆍ반사회적 인격장애자)”라며 극언을 토해냈다. 전날 문체부가 국립현대미술관장 공모 결과 적격자가 없어 재공모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정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명동 한 카페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연 최효준 전 경기도미술관장. 최 전 관장은 "진짜 부적격자는 내가 아니라 문체부 장관"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김아미 기자]

최 전 관장은 “인사혁신처는 나를 최종 적임자로 문체부에 통보했다고 들었는데 문체부는 이후 아무런 조치 없이 시간만 끌다가 일방적으로 부적격 통보를 해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공모에 지원한 15명에 대한 서류심사, 면접, 역량평가 등을 실시하고 문체부에 최종 후보를 통보한 바 있다. 미술계에서는 최 전 관장과 함께 미술평론가 윤진섭(61)씨를 국립현대미술관장 최종 후보로 거론해 왔다.

문체부는 “‘책임운영기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근거해 후보자 가운데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되면 채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원칙을 발표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장 자리는 지난해 10월 정형민 전 관장이 학예사 채용 비리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직위해제된 뒤 8개월째 공석이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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