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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사들, 기내수하물 허용 크기 줄일듯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앞으로 주요 외국 항공사 여객기를 이용할 때 기내에 들고 탈 수하물의 크기를 더 줄여야 할 전망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기내수하물로 허용 크기를 종전보다 21%가량 줄인 너비 13.5인치(약 34.29㎝), 길이 7.5인치(약 19.05㎝), 높이 21.5인치(약 54.61㎝)의 새로운 지침을 제시했으며 주요 항공사들이 동참할 뜻을 밝히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너비 14인치(35.56㎝), 길이 9인치(약 22.86㎝), 높이 22인치(약 55.88㎝)의 짐을 기내로 들여올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수하물로 규정해 왔다.
[자료=국제항공운송협회(IATA)/워싱턴포스트]

루프트한자, 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캐세이퍼시픽, 에어차이나 등을 포함해 이미 8개의 항공사들이 새로운 지침을 따를 의사가 있다고 밝힌 상태다. 아메리카에어라인, 델타항공 등은 아직 지침 수용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지침은 120개 이상의 좌석이 있는 항공기들을 기준으로 할 때 모든 탑승객들이 자신의 수하물을 좌석 위 짐칸에 넣을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현재는 승객 중 20여명은 짐칸에 가방을 놓을 자리가 부족해 곤란함을 겪는다.

페리 플린트 IATA 대변인은 “승객들이 자신의 짐을 기내로 갖고 들어갈 수 있을지 불확실해 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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