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부터 서울 신촌 일대 등에서 열리던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제16회 퀴어문화축제가 서울 광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 개막식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150여명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되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5/06/10/20150610000417_0.jpg)
이날 강명진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저항을 상징하는 공간인 이곳에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공식적으로 행사를 개최했다는 것, 이것은 한국에서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에게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퀴어문화축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메인 파티 및 퀴어영화제, 퀴어 행진까지 3주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서울광장 주변에서는 퀴어문화 축제에 대한 보수·기독교 단체의 반대 집회와 기자회견이 열리기도 했다.
다행히 경찰이 양측 사이를 막고 통제하면서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되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