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오빠라 부르면 A학점, 교수님은 F학점’…서울대 교수 파면
[헤럴드경제]학생들을 성추행·성희롱했다는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내 조사를 받아온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파면됐다.

서울대는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성희롱 등으로 문제를 일으킨 서울대 경영대 박모(63) 교수를 파면 처분했다고 9일 밝혔다.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던 박 교수는 이로써 5년간 공무원 및 교원 임용이 금지되고 교원연금 혜택을 받지 못한다.

앞서 박 교수의 성희롱 의혹은 지난 2월 서울대 학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거졌다. 학생들은 박 교수가 수업 뒤풀이 자리 등에서 여학생들에게 “남자 친구와 어디까지 갔느냐”, “교수라 부르면 F학점, 오빠라고 부르면 A학점을 주겠다”, “뽀뽀를 해주지 않으면 집에 보내지 않겠다”는 등 제자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 등을 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제자들을 성희롱·성추행한 박 교수가 ‘성실 의무 및 품위 유지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파면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