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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운전자 쫓아가 보복운전한 10대 입건
[헤럴드경제=사건팀]지난달 21일 오전 4시 14분께 서울 동작구 흑석동 국립현충원 부근 교차로에서 정모(19)씨가 운전하는 투스카니 차량과 임모(36·여)씨가 운전하는 아반떼차량이 부딪칠 뻔했다.

아슬아슬하게 충돌을 피하자 정씨는 “교차로에서 임씨가 신호위반을 해 사고가 날 뻔했다”며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정씨는 국립현충원 부근 교차로부터 이수역교차로까지 2km를 임씨가 운전하는 차량 옆을 따라가며 내리라고 손짓하고 욕설을 섞어가며 “아줌마가 신호 무시했잖아”라고 고함을 쳤다.

피해 차량 앞에서 급제동하는 방식으로 위협도 가했다.

당황한 임씨는 자리를 피했다 국민신문고에 당시의 피해를 신고했고 서울 방배경찰서는 조사를 거쳐 정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 위반과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하고 차량을 이용해 보복운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히 여성운전자들을 위협하는 운전자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강력히 처벌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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