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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임산부 메르스-원주 메르스 확진자, 모두 삼성서울병원서 감염 ‘충격’

임산부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와 불안감을 안기고 있다. 원주에서도 강원도 첫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임산부 메르스 환자, 원주 메르스 환자 모두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YTN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있던 40살 임산부 이 모 씨가 이날 낮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들어왔던 지난달 27일 밤 급체로 같은 병원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됐고 응급실에 체류한 건 밤 9시 반부터 한 시간 정도이며 이 시간에 같이 있었던 어머니와 아버지 두 사람도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 임산부의 가족 가운데 3명이 같은 날 삼성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임산부 메르스-원주 메르스 확진자, 모두 삼성서울병원서 감염 ‘충격’ 사진=게티이미지

약 투여가 곤란한 임산부 메르스 사례는 처음이어서 의료진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임산부는 현재 고열은 없지만 심한 근육통을 겪고 있고 경미한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강원도에서 첫 메르스 양성반응을 보인 A(42·여)씨와 B(46)씨도 확진자로 판명났다. 이들도 삼성서울병원을 다녀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와 B씨는 음압 병상이 설치된 강릉의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7∼30일 14번 확진자가 입원 중이던 삼성서울병원에 응급실을 거쳐 입원, 치료받았으며 지난 8일 고열과 가래 증상으로 원주의 한 병원 선별진료실을 찾았을 때 1차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중앙메르스대책본부가 지난 7일 삼성서울병원 감염노출자로 통보한 명단에 포함돼 자택 격리 중이었다.

B씨는 지난달 27일 A씨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병문안했으며, 지난 8일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나타나 보건당국의 1차 검사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 모두 삼성서울병원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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