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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삼성서울병원 문제 심각…정부, 특별한 관심 필요”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 “삼성서울병원의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이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정부-서울시-삼성서울병원간 공조체계를 구축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보다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14번째 확진환자가 지난달 27~29일 머문 곳으로 2차 유행 진원지다. 삼성서울병원에서만 17명이 메르스 감염 확진환자로 판명됐고, 900여명이 격리 상태에 있다.

박 시장은 “메르스가 전국화됐기 때문에 역학조사, 격리 등 여러 가지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적절한 정보 공유가 중요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국 시ㆍ도지사 회의를 소집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다만 최경환 국무총리대행이 “내일(10일)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배석하에 전국 시ㆍ도지사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예비비나 재난기금 등 예산을 최대한 투입하고 있다”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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