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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 印 델리메트로 전동차 본격 시운전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현대로템이 지난 2013년 수주한 1조원 규모의 인도 델리메트로 3기 전동차가본격적인 시운전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로템의 델리메트로 3기 전동차 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델리메트로 신규 7, 8호선에 투입될 전동차 636량을 납품하는 프로젝트로, 인도 단일 전동차 발주 건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3년 4월 캐나다 봄바르디에, 프랑스 알스톰 등 글로벌 업체들을 제치고 이 사업의 차량 생산업체로 선정되며, 발주량 기준 인도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무쿤드푸르 기지에 도착한 현대로템 제작 전동차

현대로템은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지난 4일 뉴델리시에 위치한 차량기지에 도착한 전동차 1편성은 인도 최초의 무인운전차량으로 시행청을 비롯해 현지 시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캐나다 라브 전동차, 터키 마르마라이 전동차, 브라질 상파울로 4호선, 부산김해 경전철 등 국내외 무인운전차량을 수주해 왔다.

특히 이번 델리메트로 신규노선에 투입될 차량은 저소음, 고효율 전장품이 적용됐다. 또 승객안전을 위한 차체충돌안전 설계가 적용됐고, 더운 기후를 고려해 에어컨 성능을 향상시켰다.

현대로템은 이번에 납품한 첫 편성에 대해 오는 8월까지 시운전을 완료, 이후 각종 시험 항목들에 대해 최종 점검을 실시한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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