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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교육기관 휴업… 전북 10%, 경기 44%
[헤럴드경제]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해 전국 각 지역 교육기관이 휴업에 돌입한 가운데, 경기도 지역은 전체 44%가, 전라북도는 10%가 일시 휴업하기로 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8일 오후 6시를 기해 도내 전체 962개 학교 및 유치원 가운데 10.2%에 해당하는 98곳이 휴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58곳(전체의 13.8%), 중학교 21곳(10.0%), 고교 11곳(8.3%), 유치원 7곳(3.7%), 특수학교 1곳(11%)이다.

지역별로는 김제가 46곳(초교 22곳, 중학교 10곳, 고교 8곳, 유치원 6곳)으로 가장 많고, 순창이 25곳(초교 15곳, 중학교 6곳, 고교 3곳, 유치원 1곳)으로 집계됐다.

이어 전주 10곳(초교 8곳, 중학교 1곳, 특수학교 1곳), 장수 7곳(초교 6곳, 중학교 1곳), 정읍 4곳(초교 3곳, 중학교 1곳), 남원 3곳(초교 1곳, 중학교 1곳), 임실 3곳(초교 2곳, 중학교 1곳)으로 조사됐다.

특히 김제는 이날 오후 50대 남성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전체 66개 가운데 46곳(69.7%)의 학교가 휴업을 결정했으며 향후 휴업 학교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전주, 남원, 정읍, 임실지역의 학교는 예방 차원에서 휴업조치됐다.

도교육청은 현재 도내 학생 중 격리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승환 교육감은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재 메르스는 ‘주의’ 단계이지만 우리는 한단계 높은 ‘경계’ 단계로 보고 대응하겠다”며 “특히 전시행정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예정된 행사는 연기하거나 신중히 판단해서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메르스로 9일 휴업을 결정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가 1562곳에 달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8일 1358개교보다 168곳 더 늘어난 것으로 전체 교육기관 중 44%에 해당한다.

경기도는 휴업한 교육기관 수가 전국 시ㆍ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수원, 평택, 화성, 오산, 안성, 부천 등 7개지역 학교 모두가 12일까지 전면 휴업에 들어갔고 이는 성남, 시흥, 군포ㆍ의왕, 이천 등지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성남 98곳(휴업률 41%), 시흥 29곳(28%), 군포ㆍ의왕 54곳(49%) 등으로 늘어났다.

이 외에 시흥, 하남 등 일부 지역 초등학교들이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져 9일 휴업 예정 최종 집계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대책회의를 연 뒤 “수요일(10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목요일(11일)께 다음 주까지 휴업을 연장할지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7개 이외 지역의 전면 휴업 확대 여부는 해당 교육장이 지역상황을 고려해 요청하면 추후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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