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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휴교, 경기도 최다… 8일 전국 2000개교 육박
[헤럴드경제]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8일 각 지역 학교들이 휴교 및 휴업에 들어가 전국적으로 2000개에 육박한 가운데 9일 역시 이같은 휴교 방침을 이어가는 학교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각 시ㆍ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수가 휴교를 결정했고 9일도 대거 증가해 전체 학교의 44%가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메르스로 9일 휴업을 결정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가 1562곳에 달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8일 1358개교보다 168곳 더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원, 평택, 화성, 오산, 안성, 부천 등 7개지역 학교 모두가 12일까지 전면 휴업에 들어갔고 이는 성남, 시흥, 군포ㆍ의왕, 이천 등지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성남 98곳(휴업률 41%), 시흥 29곳(28%), 군포ㆍ의왕 54곳(49%) 등으로 늘어났다.

이 외에 시흥, 하남 등 일부 지역 초등학교들이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져 9일 휴업 예정 최종 집계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대책회의를 연 뒤 “수요일(10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목요일(11일)께 다음 주까지 휴업을 연장할지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7개 이외 지역의 전면 휴업 확대 여부는 해당 교육장이 지역상황을 고려해 요청하면 추후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휴교한 학교의 수는 전국적으로 총 1970개에 달했다.

오후 3시 기준 유치원 661곳, 초등학교 826곳, 중학교 269곳, 고등학교 173곳, 특수학교 23곳, 각종학교 3곳, 대학교 15곳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409개교로 여전히 압도적을 많았고, 강남지역 유치원, 초등학교 126개교에 휴업령이 내려진 서울은 180개교로 늘었다. 대전은 163개교, 충남은 150개교, 전북 66개교 등으로 집계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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