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5번(50) 환자가 건강한 모습으로 걸어 나오자 음압치료실에서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메르스 바이러스만 찾아내 몸 밖으로 몰아내는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증상을 완화하면서 환자의 면역력이 바이러스를 몰아내도록 돕는 방식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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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된 5번 환자처럼 면역력이 튼튼하고 기저 질환이 없으면 치료가 어렵지 않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5번 환자는 서울 천호동 365열린의원의 원장으로 지난달 17일, 50㎝ 내외의 가까운 거리에서 최초 환자(68)를 10분 이상 문진했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당뇨나 호흡기질환 등 기저 질환이 없는 건강한 상태에서 감염된 이 환자는 한때 열이 39.7도까지 올랐지만 해열제로 금세 진정됐다.
주치의는 5번 환자처럼 기저 질환이 없고, 증상이 발현되자마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면 빠르게 완쾌할 수 있다며 이 환자의 쾌유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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