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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쇼크]메르스 휴업 학교 1970곳…‘10代 환자’ 발생으로 계속 늘듯
교육부 8일 오후 3시 공식 집계 발표

전체 교육기관 2만여곳의 10% 육박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에 관한 학부모와 지역사회 등의 우려가 커지고, 최초로 ‘10대 환자’까지 나오면서 휴업을 하는 학교와 유치원이 계속 늘고 있다. 메르스 확진을 받은 학생이 처음 나옴에 따라 휴업을 결정하는 학교들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사진>는 8일 오후 3시 기준 휴업에 들어간 학교와 유치원은 전국적으로 총 1970곳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국 교육기관(약 2만곳)의 10%에 육박하는 규모로 10곳 중 1곳이 수업을 중단한 셈이다. 만 하루 전은 물론 불과 6시간 전보다도 무려 800여 곳이 늘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661곳 ▷초등학교 826곳 ▷중학교 269곳 ▷고등학교 173곳 ▷특수학교 23곳 ▷각종학교 3곳 ▷대학교 15곳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409곳으로 가장 많아, 대부분(71.5%)을 차지했다. 이는 도내 전체 학교(3457곳)의 40.1%에 해당한다. 이어 ▷서울 180곳 ▷대전 163곳 ▷충남 150곳 ▷전북 66곳 ▷충북 2곳 순이었다.

앞서 이날 오전 교육부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던 16세 남자 고교생이 지난 7일 보건당국으로부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7번 환자라고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달 27일 기저 질환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뒤 바로 다음 날 수술을 받았고 이달 1일 메르스 의심 증상이 발생했다. 이 학생은 현재 서울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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