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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우려’ 개신교계 “서울시장, 동성애 문화제 취소하라”
[헤럴드경제]청계광장에서 진행예정이던 퀴어축제 반대 집회를 취소한 기독교계가 서울시에 퀴어문화축제의 직권 취소를 요청했다.

8일 개신교계 단체 5곳으로 구성된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는 서울 시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교회는 메르스로 인해 9일 청계광장에서 열기로 한 퀴어축제 반대 집회를 취소했다”며 퀴어문화제 취소를 요구했다.

대책위 측의 박종호 목사는 ”건전하지 못한 퀴어축제를 시청광장에서 열도록 한것은 시장이 광장을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는 관리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라며 ”메르스를 준전시 상황으로 판단하고 통제하겠다고 한 시장이 대형집회를 하지못하도록 직권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책위는 “동성애를 지지하거나 조장하는 정치인에 대한 소환 및 낙선운동을 전개하는 등 동성애 조장 반대운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대책위에는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미래목회포럼, 한국교회언론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실제 ‘메르스’가 감염자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염의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6월 상당수의 기독교계 집회가 취소된 상황이다.

기독교신문 ‘기독공보’에 따르면 6월 15~17일 열리기로 했던 총회 신학대학원 통합수련회가 ‘메르스’ 확산 우려에 따라 연기됐다.

한편 서울광장에서 9일 개막 예정인 ‘2015년 제16회 퀴어문화축제’는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동시 생중계된다.

이에 조직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메르스로 인한 추가 감염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진심으로 간절히 바라며, 메르스 확산방지 대책 마련과 사전 방역 활동은 물론, 서울시와 보건당국의 지시 및 모든 안전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라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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