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일본, 버터 부족 현상에 시달리다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일본 당국이 최근 7100톤의 버터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1만톤의 버터를 추가로 수입한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농립수산성은 6월부터 버터 추가 수입을 시작하고 10월 말까지 추가 물량을 채우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지난 해에도 버터 부족 현상으로 1만톤의 버터를 수입한 바가 있다.

수입산 버터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왜 계속해서 일본에선 버터 부족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 농림수산성은 버터 부족 원인 중에 하나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만들어지는 케이크를 꼽았다.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 때 생크림과 딸기가 들어간 스펀지 케이크를 구매해 크리스마스를 지내는게 유행인 것과 관련이 크다는 것이다.


[사진출처=123RF]

또 일본의 낙농업자들의 수가 줄고 있기 때문에 버터의 양이 줄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의하면, 1985년에는 약 211만 마리의 소와 8만2000개의 낙농장이 있었지만, 2014년에는 겨우 114만 마리의 소와 19000 개의 낙농장만이 남았다.

외신은 일본이 버터를 수입하는 국가들과 자유경제무역(FTA)를 체결한다면 수입산 버터의 가격이 떨어질 수 있지만 일본 낙농업계가 생계 유지를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체결하고 있지 않다고 일본의 고민을 공개했다.

sangy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