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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첫 10대 ‘학부모 비상’…학교내 전파는?
[헤럴드경제]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운데 10대 확진자가 첫 발생했다.

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23명 추가돼 전체 환자 수가 8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새로 추가된 환자 23명 중 17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했다.

특히 남자 고등학생이 메르스 확정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학생은 서울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오전 서울 홍파초등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이 등교전 체열을 하고 있다. 윤병찬기자/yoon4698@heraldcorp.com

16세 남자인 67번째 환자는 응급실 입원 환자로 첫 번째 환자 확진(지난달 20일) 이후 연령별 최초의 10대 감염자가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이 학생이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한 후 ‘병원 내(內) 감염’이 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내원 후 병원에 계속 체류하고 있어서 학교로의 전파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첫 10대 메르스 환자가 발생됨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크게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환자 증가로 우리나라는 사우디라아비아에 이어 메르스 환자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다.

유럽질병예방통제청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는 사우디 1007명, 아랍에미리트 76명, 요르단 19명, 카타르 13명 순이었다.

당시 한국은 25명이었지만 8일까지 환자가 급격히 증가해 사우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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