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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세 불꽃승리 헨더슨 “불운은 끝, 커리어는 안 끝”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슈퍼베테랑 댄 헨더슨(45ㆍ미국)이 불사조같은 생명력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6개 경기에서 5패, 더욱이 2연패 중인 헨더슨은 5개월 만의 복귀에서 승리하며 은퇴 압박에서 벗어나 기사회생했다. 한국 나이 46살의 헨더슨은 여전히 UFC를 주름잡고 있다.

헨더슨은 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스무디킹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UFN) 68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팀 보에치(34ㆍ미국)를 1회 28초만에 파운딩 연타에 의한 TKO로 꺾고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그는 경기 후 FOX스포츠1 포스트파이트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승리는 언제나 기쁘지만 이번 것은 특별히 더 기뻤다”면서 “지난 몇년간 불운으로 아까운 경기를 놓쳤고, 직전경기(게가드 무사시전 TKO패)는 심판이 너무 빨리 경기를 중단했다”고 털어놨다.

헨더슨은 예상대로 경기가 진행됐고, 피니시도 예상대로 이뤄졌다고 돌아봤다. 러시하는 보에치의 턱에 ‘H밤’(H-bomb)으로 통하는 강력한 라이트훅을 적중시켜 경기를 일순 피니시 과정으로 몰고간 뒤 어퍼와 파운딩 후속으로 28초만에 경기를 TKO로 마무리지었다.

헨더슨은 “그가 러시해 들어오면 받아치려던 전략이 그대로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 당장 이 승리감을 만끽하고 싶다”고 한 헨더슨. 분명히 힘과 체력, 스피드 모두 예전같지 않다. 하지만 팬들도 아직 그의 전진을 보고 싶어한다.

한편 헨더슨은 그가 이번 승리로 UFC, 프라이드, WEC, 스트라이크포스 4개 단체에서 통산 14번째 KO를 거둔 4번째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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