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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쇼크]서울 강남ㆍ서초구 모든 유ㆍ초등학교 8~10일 일제 휴업
-서울교육청, 긴급대책회의서 결정…126곳 대상
-“월요일부터 모든 학생 등교 때마다 발열 체크”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서울시 강남ㆍ서초구 소재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8일부터 사흘간 일제히 휴업한다. 서초ㆍ강남구에 있는 유치원 69곳, 초등학교 57곳 등 126곳이 대상이다.

조희연<사진> 서울시교육감은 7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관련 긴급 대책 회의를 주재한 뒤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조 교육감은 회의에 들어가며 모두발언을 통해 “서울 지역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월요일부터 발열 체크를 한다”며 “그런 조치를 포함해서 여러 가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09년 신종플루가 확산됐을 당시에도 교육ㆍ보건당국은 모든 학생들에 대해 등교 시 발열 체크를 실시한 바 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메르스 관련 긴급 대책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방문한 병원 명단을 공개했다“면서 “수동적 예방에서 능동적인 예방 단계,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요즘 며칠간 상황을 지켜보면서 어느 지역이나 학교가 메르스로부터 얼마나 위험한가 하는 객관적인 위험 정도도 중요하지만, 학부모님들의 불안 정도도 굉장히 중요한 판단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지역별 휴업 대책을 발표하겠지만, 휴업을 하지 않는 지역까지 서울 지역 전체가 더욱 능동적인 예방 자세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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