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벤투스, 바르샤 MSN 다 막을 순 없었다
[헤럴드경제=기영도 객원리포터]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가 골을 넣지 않았다면? 대신 그에 준하는 다른 일이 벌어진다.

바르셀로나가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3-1로 유벤투스를 폭격,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통산 5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정규리그, FA컵, 챔스리그 동반 우승) 달성의 영광까지 맛봤다.

유벤투스 역시 이번 시즌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 동반 우승을 앞세워 트레블에 도전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더불어 유벤투스는 준우승만 6차례를 기록,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준우승(1973 1983 1997 1998 2003 2015)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패인은 단 하나다.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다 시우바로 이어지는 MSN 라인의 예봉을 꺾지 못 해서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인 메시만큼은 무득점으로 붙들어멨으나, 수아레스와 네이마르가 메시의 등잔 밑에서 마음껏 공격을 펼쳤다.

후반 23분 쇄도하던 수아레스는 결승골을, 후반 추가시간엔 네이마르가 쇄기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에서 2골을 합작한 MSN라인은 이번 시즌에만 122골(메시 58골, 수아레스 25골, 네이마르 39골)을 득점했다. 세 선수가 기록한 122골의 득점은 바이에른 뮌헨(123골)과 파리 생제르망(122골)의 시즌 전체 득점과 비슷한 수치다.

한편 이번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은 팀 통산 두 번째로, 2008-2009시즌 이후 6년만이다.
nanakaseyashiro@gmail.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