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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전국 확산 우려… 부산서도 1차 양성반응 격리
[헤럴드경제]전라북도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온 가운데 이번엔 부산에서 첫 1차 양성반응자가 나와 격리중이다.

부산시는 6일 구토증상 등으로 격리 중인 A(61)씨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메르스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질병관리본부의 검사시간이 오래 걸려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1차로 별도의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A씨의 검체가 양성반응을 보였다.

A씨는 격리되기 이전까지 구토증상 이외에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27~28일 경기도 부천의 친척 장례식을 다녀왔고 장례식장에 함께 있던 사람이 6일 메르스 확진자로 확인되며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오전 보건소를 통해 시내 한 음압병실에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당국은 부산으로 돌아온 A씨가 지난 3일 택시를 타고 시내 병원 2곳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부터 6일까지 이틀은 자택에서 부인과 함께 지냈으며 A씨의 부인은 현재 자택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A씨와 접촉한 의료진과 택시기사, A씨 부인 주변 인물 등에 대해 광범위한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부산에서는 충남의 한 작업장에서 메르스 환자와 함께 근무한 또 다른 60대 남성 1명이 음압병실에 격리돼 있다.

한편 지난 4일 병원 검사에서 1차로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은 전북 순창의 70대가 확진판정을 받아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메르스 환자가 보고됐다.

그는 지난달 14일부터 8일 동안 경기도 평택의 한 병원에 입원해 메르스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을 사용했고, 평택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지시를 받았으나 지난달 말 무단으로 고향 순창으로 내려와 생활하던 중 고열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와 같은 마을에서 생활하는 주민 105명도 자가격리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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