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편의점 안을 창문으로 몰래 훔쳐보기
먼저 소문 속 기묘한 살인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유다'를 찾아 세상 밖으로 나온 '하나'와 호기심 많은 '앨리스'가 모험을 시작한 이후 낯선 동네에 도착, 어느 편의점 안을 몰래 엿보고 있는 장면이다. 두 소녀 사이에 특별한 대사가 없어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닮은 꼴 행동은 특유의 일심동체를 선보이며 한 눈에 케미를 느끼게 한다.
#2. 길거리에서의 백허그
두 번째는 추워하며 길거리를 같이 걷던 중 교차로 한 복판에서 '앨리스'가 '하나'를 뒤에서 끌어안는 장면이다. 살인사건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함께 모험을 하며 조금씩 가까워진 두 소녀. '앨리스'는 '하나'에게 그녀의 비밀을 관통하는 질문을 하며 갑자기 끌어 안는다. 백허그 만으로도 충분히 전해지는 깊은 위로를 담은 이 장면은 소녀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여운을 선사한다.
#3. 둘만의 특별한 등교 인사
마지막으로 1년 동안 학교에 가지 않았던 '하나'와 전학 후 드디어 새 교복을 입고 등교하게 된 '앨리스'가 집 앞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다. 마치 무도회장의 숙녀처럼 치마를 잡고 인사를 하는 '앨리스'와 뻣뻣하게 서서 포즈를 취하는 '하나'의 모습은 유쾌함과 생기로움을 전하며 두 사람이 앞으로 펼칠 케미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하나'와 '앨리스'의 케미 돋는 장면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하나와 앨리스 : 살인 사건>은 5월 27일 개봉하여 탄탄한 연출력과 흡입력 강한 스토리, 매력만점의 캐릭터로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진> '하나와 앨리스 : 살인사건' 화면 캡처 / ⓒ CJ E&M(주)투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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