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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미의 무비 Q&A] ‘매드맥스4’ 맥스의 환영 속 어린 소녀, 누구?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Q.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초반에 맥스(톰 하디 분)가 어린 소녀의 환청에 시달리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소녀의 정체에 대한 부연 설명이 있을 줄 알았는데, 딱히 그런 내용이 나오진 않더군요. 맥스를 괴롭히는 소녀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A.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감독 조지 밀러)에서 어린 소녀의 정체는 곧 출간될 프리퀄 만화책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앞서 조지 밀러 감독과 DC 코믹스 계열사인 버티고 코믹스는 ‘매드맥스’의 프리퀄 만화책을 함께 발간하기로 했죠. 눅스(니콜라스 홀트 분)와 임모탄,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 분), 맥스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 지, 임모탄이 어떻게 세상을 파괴하고 지배하게 됐는 지 등, 영화에서 미처 설명하지 못한 부분을 다룰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1편인 ‘눅스와 임모탄 조’는 이미 지난 5월 20일(현지시간) 출간됐습니다. 


소녀의 정체는 최근 버티고 코믹스가 공개한 만화책 시놉시스를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2편 ‘퓨리오사’의 시놉시스에 따르면 맥스는 애마 ‘V8 인터셉터’를 버자드족(영화에서 고슴도치를 연상케 하는 차량을 타고 다니는 러시아 부족)에 도난당한 뒤, 이를 되찾기 위해 ‘선큰 시티(sunken city)’로 향합니다. ‘소녀 글로리(Glory) 역시 버자드족에 납치 당하고, 맥스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었는데…’라는 내용으로 시놉시스는 끝납니다.

만화책이 ‘매드맥스’의 시나리오를 토대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놉시스의 ‘글로리’가 영화에 등장하는 소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맥스는 간발의 차로 소녀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환영과 환청에 시달리게 됐죠. 전작을 본 관객들이라면 1편에서 죽은 맥스의 아들이 신작에서 딸로 설정이 바뀐 것인가 의아했을 법 합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 만으로는 둘은 별개의 캐릭터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맥스와 소녀 사이 사건의 내막은 ‘매드맥스’ 만화책이 출간된 후에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매드맥스’ 프리퀄 만화 ‘퓨리오사’ 편은 오는 6월 17일 발매될 예정입니다. 맥스의 사연을 담을 ‘매드맥스’ 편 1권은 7월 8일, 2권은 8월 26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내 발매 계획은 없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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