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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가 할일을 왜 서울시장에게 하게하나”…진중권 정부에 일침
[헤럴드경제]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 관련 긴급 브리핑을 언급하며 박근혜 정부를 향해 일침을 놨다.

진중권 교수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가에서 해야 할 일을 왜 서울시장이 나서서 해야 하나?”며 “여러 정황을 보니 상황의 심각함을 잘 알면서도 눈앞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대충 쉬쉬하고 넘어가려다 일을 키운 듯”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박원순 서울 시장은 4일 오후 시청브리핑룸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메르스 35번째 확진 환자를 언급하며 메르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강남구 대형 병원 의사인 환자 A 씨는 14번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뒤인 지난달 29일 경미한 증상이 시작됐고, 이튿날인 30일 오전 자신이 근무하는 강남구의 대형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어 이날 저녁 가족과 식사했고, 오후 7시 서초구 양재동에서 열린 한 재건축 조합 총회에 참석했다. 이어 31일 오전 병원 심포지엄에 다시 참석했다가 몸이 안 좋아 귀가했고, 밤 9시 40분 모 병원에 격리됐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앞으로 서울시는 이 모든 과정에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겠다”며 “서울시는 이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시민의 삶을 보호하는 길에 직접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서울시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집중해 나가겠다”며 “서울시 자체적으로 더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이 시간 이후부터는 제가 직접 대책본부장으로 진두지휘하겠다”고 말하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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