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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35번 환자 접촉자 14일간 1대1 자가 격리”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35번째 확진환자인 A의사와 접촉한 개포동 재건축조합총회 참석자를 14일간 자가 격리한다고 5일 밝혔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이날 오전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 브리핑에서 “재건축조합총회가 지난달 30일 있었던 만큼 이날로부터 14일이 자가 격리 기간”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재건축조합총회 참석자는 오는 14일까지 외출이 금지된다.


김 보건기획관은 “A의사의 메르스 바이러스 전파력은 지난달 29일부터 있었다”면서 “다만 증상이 언제 발현되고 전파력이 얼마나 강한지는 연령, 성별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A의사의 밀접 접촉자인 A의사의 부인은 메르스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녀도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는 전날 긴급브리핑에서 “A의사가 메르스 의심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30일 재건축조합총회와 29~30일 병원 심포지엄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당시 재건축조합총회 참석자는 1565명으로, 서울시는 이날 새벽까지 1317명에게 연락해 자가 격리를 당부했다.


나머지 참석자는 연락이 닿지 않았고, 서울 시민이 아닌 참석자는 해당 지자체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병원 심포지엄에 참석한 사람들에 대해선 보건당국이 해당 병원과 심포지엄 후원회사에 연락해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서울시는 덧붙였다.

서울시는 자가 격리 대상자를 공무원이 1대1 전담하는 방식으로 관리한다.

김 보건기획관은 “자가 격리 대상은 이동이 제한되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법에 의해 고발된다”면서 “가족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될 우려가 있는 만큼 자가 격리 시 방을 따로 쓰거나 식사를 따로 할 것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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