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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코더로 그린 18C 유럽…올림푸스 ‘앤티크’ 김규리 리코더 독주회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올림푸스한국이 국내 고(古)음악 콘서트 시리즈 ‘앤티크’의 두 번째 무대를 오는 23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김규리의 리코더 연주로 채워지며, 리코더 본연의 소리로 17~18세기 원곡들이 재현된다.

고음악은 르네상스, 바로크 등 옛 음악을 그 시대의 악기와 연주 방법을 최대한 살려 연주하는 장르다. 올림푸스한국은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앤티크’ 콘서트 시리즈를 통해 국내 고음악 연주들이 지속적으로 연주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총 예술감독에는 음악감독 박승희가 참여한다. 


리코더 연주자 김규리는 리코더 역사의 중심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예술대학 음악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미국 보스턴의 고음악 페스티벌, 네덜란드 우트레흐트 고음악 페스티벌, 서울 국제 고음악 페스티벌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현대음악 작곡가와 협업하여 전자음악 및 영상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는 등 창의적 예술활동으로 리코더 연주자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Be Original’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선 리코더 본연의 악기가 가지는 독창적인 소리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리코더 원곡 중심으로 채워진다. 반아이크, 마테이스, 데트리, 코렐리 등 17~18세기 유럽의 다양한 리코더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공연이 될 전망이다.


한편, 오는 12월 8일 공연에는 고음악 시리즈에 참여했던 전 연주자가 모여 자선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수익금 전액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기부되며,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성취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3000원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올림푸스홀 웹사이트(www.olympushall.co.kr)와 문의전화(02-6255-3270)로 확인할 수 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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