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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쇼크]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앞으로 3~4일, 차단에 중요한 시기”…학교 휴업 길어질듯
서울교육청서 긴급대책회의 주재…“학교는 집단생활하므로 적극적 대책 필요”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조희연<사진> 서울시교육감은 5일 최근 학부모들이 걱정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이번 주말을 포함해 앞으로 3~4일이 메르스를 차단하는 데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부분 이날까지 예정된 서울 지역 각급 학교의 휴업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교육협의회를 마친 뒤 곧바로 시교육청 간부들을 불러 주재한 메르스 관련 긴급 대책 회의에서 “시교육청이 학생 감염병 대책반을 설치해 가동하고 있지만, 메르스 차단을 위해서는 이번 주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 교육감은 메르스에 대비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메르스 확산 위험성에 따라 고위험ㆍ중위험ㆍ저위험 지역 등으로 분류해 대응 방법을 (중앙정부가) 줬다면 좋을 텐데 너무 지침이 없어서 좀 더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한 의사가 메르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1000여 명 이상의 서울 시민과 접촉한 정황이 파악된 것과 관련, “시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학교는 집단생활을 하는 곳이므로 더욱 적극적인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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