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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 보고 싶어요’…호국영령 희생 감사메시지 게시
‘어머니, 보고 싶어요 - 목숨과 바꾼 대한민국, 우리가 지켜가겠습니다’란 서울도서관에 걸린 꿈새김판 앞을 시민들이 우산을 쓴채 5일 오전 지나가고 있다.

서울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5일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메시지를 게시했다.

사진 속 철모는 6ㆍ25 전쟁 시 한 무명 전사자의 것으로 지난 1999년 봄 파주 장단면 거곡리에서 나뭇가지에 걸린 채 발견됐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수많은 무명용사들이 눈감는 마지막 순간 떠올린 것은 눈물을 훔치며 자식을 배웅하던 어머니의 얼굴 아니었을까.

사진=윤병찬 기자/yoon7480@heraldcorp.com

서울시는 철모와 함께 게시된 ‘어머니, 보고 싶어요’ 문구는 가족을 그리워하며 눈을 감았을 무명용사의 마음을 대신 전하며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사람냄새 나는 호국영령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황보연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호국영령들도 어머니 앞에선 아이가 되고 마음이 약해졌던,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떠나 전쟁터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 그분들의 고마움을 떠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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