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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순창 22개 학교·유치원 ‘메르스 휴업’…자가 격리 무시 ‘후폭풍’
[헤럴드 경제] 전라북도 보건당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A(72·여)씨가 1차 검진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 순창교육지원청은 순창 읍내 모든 학교를 포함해 군내 22개 학교 및 유치원에 대해 휴업 조치를 내렸다.

순창교육지원청은 1차 검진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A씨가 거주하는 읍내의 학교·유치원은 물론 인접한 학교도 무기한 휴업조치했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8곳, 유치원 8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이다.

이들 학교 외에 순창군 대부분의 학교가 이날 단축수업을 할 예정이며 방과후학교도 대부분 중단된다.

순창교육지원청은 이날 오전 11시 순창읍에서 교감단 회의를 열어 휴업 및 향후 수업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확진판정을 받은 A씨가 사는 마을은 경찰이 진·출입로를 통제하고 있어 외부와의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A씨는 전북도내 한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접촉한 의료진과 병원 환자 등 60여명과 마을주민 100여명도 자가 격리됐다.

A씨는 지난달 14∼21일 메르스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22일 퇴원한 뒤, 평택에 거주하는 아들집에 머물도록 자가격리 지시를 받았으나 무단으로 순창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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