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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LED 조명시장 폭발적 성장 전망, 기존 LED 중심업체 헤게모니 ‘흔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오스람과 필립스, GE라이팅 등 조명시장을 좌지우지하는 거대 기업들의 입지가 위험해질 전망이다. 전체 조명시장의 약 70%를 차지한 이들 기업은 현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 집중하고 있는데, 향후 시장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5일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가 발간한 ‘OLED 조명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오스람과 필립스, GE라이팅 등 조명시장의 ‘메이저’ 업체들은 이미 LED 조명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상태다. 이 투자비가 회수되기 전까지는 OLED 조명에 대한 신규 투자를 할 여력이 없는 셈이다.

그러나 현재 조명시장의 무게 추는 이미 OLED로 상당 부분 기울고 있다는 것이 유비산업리서치의 분석이다. 그에 따르면 실내조명용 OLED 시장은 2017년부터 연평균 약 90%씩 성장해 2025년 57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실내조명용 플렉시블(Flexible) OLED의 수요도 급증해 2025년 OLED 실내조명 시장의 약 2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유비산업리서치는 OLED 조명시장의 개화기를 놓친 주요 업체들의 주도권이 투자를 먼저 진행한 신규 OLED 조명업체로 넘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코니카 미놀타는 이미 OLED 조명 양산라인에 대한 투자를 완료한 상태이며, LG화학 역시 양산라인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리서치 관계자는 “OLED 조명시장이 활성화기 되기 위해서는 신규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와 그를 통한 원가경쟁력을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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