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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매각 본격화…최소 7조원대 전망
[헤럴드경제]대형마트 홈플러스 매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모회사 테스코가 자회사인 한국의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 착수했다고 4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사업부(홈플러스) 매각을 고려하고 있으며 HSBC를 매각 주관사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취임한 데이브 루이스 최고경영자(CEO)의 최대 구조조정 작업이 될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테스코는 이를 위해 세계 주요 유통회사와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에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투자 안내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도 테스코가 50억 달러 이상의 한국 사업과 관련해 매각이나 기업공개(IPO) 방식의 선택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며 HSBC가 포함된 투자 자문단과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최대 소매유통업체인 테스코는 현재 실적 악화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다. 테스코는 2014년 회계연도에 64억 파운드(약 10조3000억원)의 세전 손실을 기록해 97년 역사상 최악의 실적을 낸 봐 있다.

테스코와 HSBC는 그러나 홈플러스 매각 추진에 대한 확인은 거부했다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홈플러스 매각설은 2007년 이후 꾸준히 불거져 나왔고 그때마다 테스코, 홈플러스, 인수 후보에 오른 업체 모두 완강히 부인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테스코의 분식회계 사실이 폭로되고 상반기 실적이 사상 최악을 기록하는 등 경영이 악화한 상황에서 루이스 신임 CEO가 극비리에 방한하는 등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기초작업으로 해석될 만한 정황이 유통업계 곳곳에서 포착되면서 매각설이 정점에 달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홈플러스 매각 가격이 최소 7조원이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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