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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락센터 본격 가동…동부권 600개 학교 친환경 식재료 공급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서울 동부권 12개 자치구 총 600개 초ㆍ중ㆍ고등학교에 급식 식재료 공급을 담당할 전문 물류기지 ‘가락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이하 가락센터ㆍ사진)가 본격 가동된다고 5일 밝혔다.

착공 2년 만에 개장하는 가락센터는 147억원을 투자해 가락시장 내 총 5666㎡ 면적에 지상 3층으로 건설됐다.

내부에는 중금속, 미생물 검사가 가능한 ‘안전성검사실’, 신선한 식재료 유통을 위한 ‘저온창고’, 효율적 물류를 위한 ‘식재료 피킹장’ 등 주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락센터는 제1ㆍ2강서센터에 이은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제3센터로서 서부권과 동부권 3개 센터를 거점으로 급식 식재료 공급이 이뤄지게 돼 물류 효율화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제1ㆍ2강서센터에서 도맡았던 친환경 급식 식재료 공급을 가락센터가 분산하게 된 만큼 그동안 급식 단가가 낮아 고품질 친환경 식재료 공급이 어려웠던 시립 복지시설 등에도 공공급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오는 7월 남산 유스호스텔에 공공급식을 시범 추진하고 이후 어린이집, 유치원, 노인복지시설 등에 확대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학교에 공급되는 농산물의 잔류 농약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일반 농산물은 기존 속성검사를 폐지하고 전량 정밀검사로 전환했다. 또 친환경 농산물은 공급ㆍ유통 단계뿐만 아니라 산지 생산단계부터 관리하는 사전예방시스템을 구축해안전성 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은 “가락센터의 본격 가동을 통해 학교에 공급하는 식재료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하하고 보육시설이나 시립시설까지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와 품질 향상으로 서울의 친환경 무상급식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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