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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관리망 뚫렸다" 메르스 확진 의사, 30일 강남 행사 참석
[헤럴드경제]서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가 시민 1000여명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서울시는 지난 1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 병원의사가 판정에 앞서 지역 재건축조합 총회와 심포지엄 등 행사에 수차례 참석, 공중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 의사는 현재 격리 중이지만 메르스 의심 판정 이후 확진까지 불특정 다수와 접촉한 것이라 서울시내 2, 3차 감염 공포가 커지게 됐다.

이 의사는 지난달 27일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자택격리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이 의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의 모 재건축 조합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에는 1,400여명이 참석했다.

이후 이 의사는 하루 뒤인 지난달 31일 ‘시설격리’ 조치를 받았으며 6월 1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이 사실을 3일 늦은 오후쯤 자체적으로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중앙방역관리망이 뚫린 상황으로,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원순 시장이 이날 오후 10시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향후 조치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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