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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속 6월 수능 모의고사…”영어, EBS 교재 지문 직접연계 줄여“
일부高 휴업…응시생 줄듯…수능 출제기관 평가원 주관
“EBS 연계 비율 70%는 유지”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의 확산 속에서 전국 각급 학교가 일제히 휴업하고 있는 가운데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40분부터 일제히 시행됐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월과 9월 두 차례 주관하는 공식 모의평가 중 첫 시험이다.

평가원이 발표한 수험장은 전국 2078개 고등학교와 322개 학원이고, 지원 수험생은 재학생 54만7786명, 졸업생 7만4003명 등 62만1789명이었다.

그러나 메르스 여파로 휴업에 들어간 경기도 내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시험을 보지 않는 학생들이 생겨 실제 응시 인원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험은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을 본 수능과 같게 출제함으로써 수험생이 오는 11월 12일 치를 실제 수능을 준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험은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된다. 평가원 관계자는 “EBS 수능교재 및 강의의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로 유지했다”며 “영어 영역의 경우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는 문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영어 읽기평가 28개 문항 중 10문항이 ‘대의파악’(6문항)과 ‘세부정보’(4문항)를 묻는 내용이고 이 중 일부 문항이 EBS 교재 지문과 내용이 비슷한 지문이거나 변형돼 출제됐다. 이는 수험생들이 EBS 영어 교재의 한글 해석본을 암기하는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교육당국이 2016학년도 수능부터 적용하기로 한 개선안에 따른 것이다.

답안지 채점 결과는 오는 25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된다. 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시행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고 채점 및 문항 분석 결과를 2016학년도 수능 출제에 반영할 예정이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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